문재인 출근길, 인증샷·악수 등 시민들과 '밀착 스킨십'

입력 2017-05-11 11:24
수정 2017-05-11 11:24
문재인 출근 차량 멈춰서.. 20여 명의 주민·지지자들과 만남



문재인 대통령이 출근길부터 국민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9시께 사저에서 나와 대기 중인 '방탄차량'에 올르며 청와대 출근길에 나섰다. 하지만 차량은 몇 미터 채 이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멈춰 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단지의 입구 쪽에 모여 있는 20여 명의 주민·지지자들에게 다가갔고, 주민들의 손을 잡으면서 "불편하셨죠"라고 인사를 건넸다.

예상치 못한 문재인 대통령의 '하차'에 주민·지지자들은 환호하면서 박수를 보냈고, 문재인 대통령은 쇄도하는 '셀카' 촬영 요청에도 일일이 응하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경호원들은 문재인 대통령 주위를 정리하는 수준으로 경호했고, 몰려드는 시민들을 지나치게 통제하지는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약 3분가량 주민들과 인사를 한 뒤 다시 차량에 올라 청와대 출근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