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분당선+2호선 고장, "출근길 쌍으로 말썽" 시민분통

입력 2017-05-11 09:39


11일 오전 서울 지하철 분당선과 2호선이 고장을 일으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께 서울 왕십리역으로 향하던 분당선 열차가 고장으로 약 15분간 운행이 지연됐다.

개포동역에서 왕십리역으로 향하던 열차는 출력 부족 문제로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 열차가 3분 뒤 바로 뒤따라 들어왔지만, 열차 출발이 연쇄적으로 지연됐다.

현재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중이지만, 왕십리역 등 분당선 주요역에 시민들이 몰려 열차 이용에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이날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출발 고장인 것 같은데 원인을 알려주지 않았다” “아침부터 헬게이트 열렸다” 등 열차 고장에 대한 글이 잇따랐다.

한편 비슷한 시간 서울지하철 2호선 영등포역에서도 열차가 고장나 지연 운행 중이라는 시민 제보가 속출하고 있다.

SNS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하루가 머다하고 발생하는 지하철 고장에 불안감을 드러내면서 분통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