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마켓진단]
출연 : 김중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Q. 대선 이후 주식시장 흐름은?
일반적으로 12월 대선 이후 1월 수익률은 평균적으로 5.4% 상승해왔지만, 실제로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가 주식시장에 특별하게 작용하진 않았다. 이번 신정부 출범을 제외하더라도 상반기 중 코스피의 펀더멘탈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주식시장의 상승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정부 출범에 따라 4차 산업혁명 투자 확대, 내수 소비 진작 등의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뚜렷한 테마주가 형성되어 있지 않고, 공약도 구체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삼성전자 혹은 LG전자와 같이 대형주에서 수혜종목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주식시장 추가 상승 가능한가?
현재 코스피 12개월 FWD PER은 9.8~9.9배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배 이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주식시장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코스피만 유일하게 PBR 장부가치 1배를 하회하고 있다. 과거 정상적인 PBR이 1.05배인 것을 고려할 때 약 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것이다. 더불어 현재 대외 여건이 우호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5월까지 외국인은 국내증시에 대해 약 7조 원이 넘는 수급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전반적인 순이익 전망치와 2분기 전망치도 각각 22%, 12.3%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국내 수출이 작년 4분기부터 플러스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기저효과를 고려했을 때 올해 상반기 동안 코스피 상승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Q. 국제 유가 반등 가능성은?
그동안 상존해 있던 악재들이 해소되면서 현재 남아있는 돌발 변수는 국제유가이다. 2분기는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반등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미국의 원유 재고가 2분기에도 크게 감소하지 않고 있으며, 셰일오일 등 미국측 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로 인해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2분기 중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을 맞이한 반등흐름은 아직까지 유효하다.
Q. 5월 증시 투자전략은?
실적 전망 추이를 고려했을 때 IT, 가전, 디스플레이, 반도체, 은행 업종의 2분기 전망이 크게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업종의 경우 실적 대비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못했으며, 은행 업종도 호실적을 지속하고 있지만 주가가 증시수준 정도에 불과하다.
김은성
e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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