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율 ‘24.5%’…출구조사 8시 발표, 밤 11시 당선인 윤곽

입력 2017-05-09 12:47
수정 2017-05-09 13:17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순조롭게 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투표시간이 마감되면 곧바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밤 11시쯤이면 당선이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낮 12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24.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6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1천39만4천831명이 투표를 마쳤다.

대선으로는 이번 19대 선거에서 처음 도입돼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1%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에 마감되며, 개표는 오후 8시 30분께부터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시작된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10일 오전 2∼3시께 당락이 어느 정도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방송사들이 개표 진행 상황에 맞춰 각종 통계기법을 활용해 당선인 예측에 나서기 때문에 개표 양상에 따라 이르면 이날 밤 11시를 전후로 당선인 윤곽이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지상파 3사는 선거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약 9만9천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다.

지상파 3사의 이번 공동조사에서는 과거 예측조사와 달리 단순히 예상 당선자와 득표율만 조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실증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심층 출구조사'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

지상파 3사는 오후 8시 정각에 예상 당선자와 득표율을 동시에 발표하고, 심층조사 결과는 오후 8시 30분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한편 선관위의 개표시간 종료 시각은 10일 오전 6~7시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종료되면 전체회의를 소집, 19대 대통령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