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의 '까르페 디엠' 뒷이야기…"반신마비 겪은 뒤 대담해지고 겁 없어졌다"

입력 2017-05-09 11:44


가수 장재인이 난치병과 싸워온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장재인은 지난 8일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근긴장이상증 투병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근긴장이상증으로 살이 많이 빠졌다”며 “2013년 반신마비까지 와 활동을 쉬었다”고 밝혔다.

또한 장재인은 "(근긴장이상증은)안고 가야 하는 병이지만 완화시키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마인드를 바꿨다. 한 번 사는데 병 때문에 다운될 게 아니라 재미있고 즐겁게 살아야겠고 생각했다"며 "대담해지고 겁이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장재인이 겪은 근긴장이상증은 지속적인 근육 수축에 의해 신체의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인 운동이나 비정상적인 자세를 보이는 증상이다.

장재인은 저축과 소비에 대해서도 남다른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조금씩 철이 들면서 어른들의 이야기를 많이 새겨 들었다"며 "어른들이 ‘내가 네 나이에 천만원이 있다면 그 돈을 다 여행에 쓰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게 경험치가 되어 나중에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했다. 멋진 소비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장재인은 지난 4월 싱글 앨범 ‘까르망’을 발표한 뒤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