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챙겨서 투표소 가세요"...미세먼지는 오후부터 감소

입력 2017-05-09 09:38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자 화요일인 9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로 가는 길에는 우산을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충남과 전라도, 경남, 제주도는 오전 4시 현재 이미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제주도·경상도·울릉도·독도가 10∼30㎜, 서울·경기도·충청도·강원도·서해5도가 5∼10㎜다.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는 중국에서 건너온 황사가 관측된다.

오전 4시 현재 미세먼지(PM10) 농도(㎍/㎥)는 문경 179, 안동 172, 서울 164, 수원 157 등을 기록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151㎍/㎥ 이상이면 '매우 나쁨' 단계로 평가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의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리라고 예보했다.

다만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오전에 '매우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수 있으며, 오후에는 비가 내려 점차 농도가 감소하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