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대선일’ 전국으로 ‘비’ 확대...“투표는 최대한 일찍”

입력 2017-05-08 20:12


19대 대통령 선거일이자 화요일인 9일 새벽 전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전남해안이 10∼50㎜, 전라도(해안 제외)·경남이 10∼30㎜, 중부지방·경북·울릉도·독도·서해5도가 5∼10㎜다.

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투표소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약간 높은 10∼19도, 낮 기온은 흐리고 비가 오면서 평년보다 낮은 15∼23도로 예상된다.

중국 내륙에서 서풍을 타고 날아온 황사는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 영향으로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다만 오후 들어 비가 내리면서 점차 미세먼지 농도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과 일부 경상도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강원 영동에는 강풍 특보도 발효돼 낮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지역의 건조 특보는 오후에 비가 내리면서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밤부터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m로, 동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서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의 파고는 각각 1∼3m, 0.5∼3m이고 동해 먼바다는 1∼2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