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애한의원, 미혼모 봉사 '헤아리' 만들어 첫 봉사

입력 2017-05-08 15:18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인애한의원'이 지난 4월 23일, 미혼모 가정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1년간 여성질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산모와 아이를 위한 진료에 힘써 온 인애한의원은 광고대행사 '케이제이컴즈'를 통해 미혼모에 대한 국내 인식과 그 현태에 대해 접하게 됐다. 이에 인애한의원과 케이제이컴즈는 미혼모들의 건강을 돌보며 마음의 상처를 함께 보듬어 줄 방법을 강구하다 '위드맘'이라는 한부모가정 지원센터와 만나 '헤아리'라는 이름으로 미혼모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기에 이르렀다.

헤아리는 우리가 이제까지 미혼모들을 생각하던 편견들은 옛 것이며, 새로운 마음으로 그들을 헤아려가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헤아리는 한 설문 조사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지원은 아끼지 않겠지만 미혼모들을 위한 지원은 조금 꺼려진다'고 답한 이들이 많다는 결과에 주목, 미혼모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아가 그러한 그들의 움직임이 사회의 시선에도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어 미혼모들이 조금 더 당당하게 아이를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 보탬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23일 첫 봉사활동을 진행한 헤아리는 앞으로도 산모와 엄마들을 위한 한의학적인 관리를 통해 미혼모들이 건강하게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힘 쓸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