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식 전 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장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장인 발언 후 내놓은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용식 전 단장은 논란이 일자 직책을 내려놓으며 " 자유한국당이 저의 글을 왜곡해 PK 패륜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억지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선대본부장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문맥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바로 시정했다"며 'PK(부산·경남) 패륜집단' 발언은 지역이 아닌 홍 후보 태도를 지적한 발언이라 거듭 강조했다.
문용식 전 단장은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를 운영하는 나우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지난 2011년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문용식 전 단장은 "획일적인 지시와 통제가 먹히지 않는 시대다"면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바뀌면 당연히 정치행태와 정당의 리더십도 바뀌어야 한다. 나는 뉴미디어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부합하는 정치를 하려 한다. 이를 통해 정치행태를 바꾸고, 새로운 정치 리더십을 선보이고, 새로운 지지층을 결집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문용식 전 단장은 "꿈꾸는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려면 무엇보다도 공동체의 정의롭고 공정한 규칙을 세워야 한다. 기득권층의 특권과 반칙이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재벌 대기업의 탐욕은 정의와 상생의 원리 아래 제어되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정치로부터 출발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기일에 민주당 유비쿼터스 위원장으로 정치를 시작한 문 전 단장은 "유비쿼터스라는 과분한 소임을 시작으로 노무현의 길을 이어갈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