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대통령 당선에 佛국민배우·할리우드까지 들썩 왜?

입력 2017-05-08 14:03


프랑스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프랑스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마크롱 당선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르펜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해"라고 번복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지 10분만에 "압도적 승리를 축하한다"고 협력 증진을 기대했다. 특히 트위터에 "그와 함께 일하게 돼 무척 기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CNN 방송은 "프랑스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는 제목과 함께 "프랑스가 극우주의를 거부했다"고 평가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앞서 비디오 성명을 통해 "나는 마크롱이 해온 (대선)유세를 존경한다"면서 "그는 자유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프랑스가 유럽과 전 세계에서 해온 중요한 역할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으며, 프랑스 국민들을 위한 보다 나은 미래를 약속했고, 공포가 아닌 희망에 호소했다"고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EU의 집행위원회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은 프랑스가 유로존과 함께 할 미래를 선택했다고 반겼다. 그는 트위터에 "프랑스가 유럽의 미래를 선택해 행복하다. 마크롱의 리더십 아래 더 강하고 더 공정한 유럽을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프랑스의 이영애급 여배우인 알리사밀라노는 "지구도 사람도 하나 굿!'이라는 반응도 내놨고 국내 안성기와 같은 프랑스 국민배우 에디마산은 마크롱의 프랑스대통령 당선에 대해 "이제 포퓰리즘과 국수주의는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관심도 높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크리스 에반스는 "축하해 프랑스"라고 했고 팝스타 케이티 페리는 "시민들의 힘"이라며 박수치는 이모티콘과 프랑스 국기 이모티콘을 함께 사용하기도 했다. 마돈나 역시 "Vive La France(프랑스 만세)"라는 글을 남겼다.(사진=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