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불행은 곧 국가의 불행"이라며 "다시는 대통령과 국가가 불행을 겪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광옥 비서실장은 오늘(8일)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대통령 비서실장직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소회문을 통해 "지난해 11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국정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7개월 동안 노력했지만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고 대통령님께서 탄핵이 되시고 끝내 구속이 되시는 불행하고도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새 정부는 국민의 큰 사랑과 성원 속에서 우리 사회에 내제된 모든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