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공약 내건 이유는?

입력 2017-05-08 08:55


문재인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할 것… 기초연금 확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어버이날(8일)을 맞아 기초연금 확대 공약과 함께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내년부터 기초연금을 인상하겠다. 2020년까지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어르신에게 차등 없이 25만 원을 드리고, 2021년부터는 30만 원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현행 기초연금은 월 20만 원이다.

이와 함께 문재인 후보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했다. "해마다 많은 국민이 5월 가정의 달에서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재인 후보는 또 "올해 하반기 어르신 일자리를 5만 개 늘리겠다"며 "치매 치료비의 90%를 국가가 보장하겠다. 틀니와 임플란트 본인 부담금을 절반으로 낮추는 일이나 보청기 건강보험 적용 확대도 조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