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글로벌 빅 이벤트 (Ⅰ)

입력 2017-05-08 13:22




[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이상재 / 유진투자증권 이사

박석중 / 신한금융투자 차이나데스크팀장

한대훈 / SK증권 애널리스트



-이상재 : 시장은 2분기에 진입하면서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고 있으며, 선진국발 세계 경기회복 기대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신흥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국내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내수부양 및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2016년 2월 이래 상승추세로 전환된 글로벌 증시의 강세기조가 지속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 대선 이후 주목할 점은 미국의 4월 소비경기 회복 여부와 6월 금리인상과 횟수 확대 여부이다. 또한 3~4월에 위축된 중국경제 및 국제유가의 박스권 하단부 근접 하락도 주목해야 할 변수가 될 것이다.



-한대훈 : 글로벌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대외 리스크가 무난하게 해소되면서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고 있으며 이는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트럼프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트럼프케어의 하원 통과로 재부각 된 점을 감안한다면 글로벌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선이 끝난 후에는 미국의 경제지표와 6월 FOMC회의, 트럼프 정책이 미국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그동안 호조세 지속하던 미국 경제지표들이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5월 FOMC는 낙관적인 입장을 발표했기 때문에 당분간 발표될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매파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지난 주에 트럼프케어가 하원을 통과되었기 때문에 상원의 통과여부에 따라 낮아졌던 트럼프 정책에 대한 눈높이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박석중 : 작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글로벌 경기 혹은 수요회복의 방향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진행되었던 수요회복의 핵심은 재고확충 과정에서 나타나는 생산의 수요가 증대했기 때문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3월은 계절적 성수기의 정점이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재고확충에 대한 수요를 실수요로 대체해야 하는 구간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이 둔화되고 실수요가 재고확충에 비해 미진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주요국의 경기모멘텀을 나타내는 경기지수들이 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선진국발 소비 및 경기회복이 신흥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쉬어가는 경기모멘텀 구간은 5월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인프라는 경기가 회복되는 구간에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결국 글로벌 회복이 지속되고 있지만 저성장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구간에서 두 국가는 통화정책의 임계치에서 추가적인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모멘텀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인프라투자가 실수요를 창출하는 단계에 진입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트럼프의 1조 달러 인프라 관련 정책들이 기존 보다 명확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경기민감주가 다시 한 번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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