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백일섭이 등장하면서 졸혼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날 백일섭은 학교 후배와 친구를 만났고, 백일섭의 친구는 백일섭의 졸혼을 언급하며 "나는 1976년에 졸혼했다"고 고백했다.
이른바 '졸혼 선배'인 백일섭의 친구는 '졸혼'을 선택한지 42년차라고 밝히며 "내가 죄를 지었다. 여자 문제로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로 가버렸다."고 밝혀 백일섭을 놀라게 했다.
앞서 백일섭은 방송을 통해 졸혼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백일섭은 "내가 역마살도 있고 혼자 나가서 살고 싶어서 집에서 나왔다"고 말했고, 백일섭의 친구는 "나는 살기 싫다고 색시가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백일섭의 후배 역시 "저는 (졸혼에) 찬성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졸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질문은 못 들은 걸로"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졸혼은 '결혼을 졸업한다'의 의미로 이혼과는 다른 개념이다. 졸혼을 선언한 부부는 혼인 관계는 유지하지만 부부가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