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동근이 데뷔 3년 만의 첫 정규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한동근은 4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첫 정규앨범 '유어 다이어리'(Your Diary)' 발매 기념 청음회를 열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갔을 때 소원이 앨범 내는 거라고 했는데 이 자리가 소원 성취하는 자리여서 노래하다가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MBC TV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3' 우승자 출신인 한동근은 타 오디션프로그램 우승자들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그는 2014년 9월 발표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가 2년 만에 음원차트 1위를 하면서 비로소 대중에게 각인됐다.
기세를 몰아 지난해 발표한 '그대라는 사치'도 차트 상위권에 동반 진입하면서 발라드계의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5일 낮 12시 공개될 앨범의 순위에 대한 기대감을 묻자 녹음할 때 자신감이 있었지만 아이유와 혁오가 버티고 있다며 특유의 웃음을 보였다.
그는 "좋은 성적이면 좋겠지만 앨범을 낸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회사 식구들이 만족한다는 점에서 목표를 성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역주행의 아이콘' 대신 불리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친근한 이미지이니 많은 분이 '우리 동근이'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동근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6월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콘서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