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일감 부족으로 군산조선소 7월부터 가동 중단

입력 2017-05-04 18:27


현대중공업이 일감 부족으로 인해 6월 말 예정대로 군산조선소 가동을 중단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4일 이사회를 열고 군산조선소 생산 중단 안건을 의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이유에 대해 "선박 건조물량 미확보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지역 사업장을 통해 선박 등의 제조를 지속할 예정이므로 군산조선소 일시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 차질 등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앞서 군산조선소에 남아 있는 근무 인력 중 희망자들에 한해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으로 전직하는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