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연준 경기 낙관론 영향

입력 2017-05-04 06:59


뉴욕증시가 애플의 아이폰 판매부진에 따른 실망과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낙관론 속에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01포인트, 0.04% 상승한 20,957.9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3.04포인트, 0.13% 낮은 2,388.13에, 나스닥지수는 22.82포인트, 0.38% 떨어진 6,072.5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모두 하락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낙관론에 힘입어 일제시 상승 시도에 나섰지만 다우 지수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존금리를 기존 0.75~1%로 동결하며 올해 1분기에서 보여준 성장 부진은 일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연준의 자산 축소'와 관련된 새로운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연준은 지난 3월 FOMC 회의 의사록을 통해 올해 하반기 자산 축소가 시작될 수 있음을 암시한 바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6%, 에너지가 0.3% 올랐지만 부동산 1.2%, 소재 1%, 통신 0.6%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 주가는 아이폰 판매 부진에 0.3%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규모가 실망스러웠다는 분석에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6센트, 0.3% 오른 47.82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