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괄회장, '평생의 꿈' 롯데월드타워 오르다

입력 2017-05-03 17:00


롯데그룹 신경호 총괄회장이 평생의 꿈으로 추진해온 국내 최고층 빌딩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를 찾았습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와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등과 서울 롯데월드타워를 방문, 홍보관과 시그니엘 호텔, 스카이서울(전망대) 등을 3시간 가량 관람했습니다.

신 총괄회장의 방문은 월드타워 공사가 한창이던 2015년 12월 이후 타워가 완공되고는 처음입니다.

롯데는 임직원 명의로 롯데월드타워 개장식 초청장을 신 총괄회장에게 보냈지만 날씨 등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이날 방문한 것입니다.

이날 현장에선 롯데물산 박현철 대표이사와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이사 등 롯데 임직원들이 신 총괄회장을 수행하며 안내를 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신 총괄회장의 30년 숙원사업이자 평생의 꿈이었던 만큼 이날 신 총괄회장의 방문 소식을 접한 롯데 임직원들은 감회가 남달랐다고 전했습니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난 오픈 행사 때 뵙지 못한 아쉬움을 오늘에서야 풀게 됐다”며 “전망대까지 관람하시게 되어 타워의 완공을 이제야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