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만화 매년 8%대 고성장…3년 뒤 1,500억원 시장"

입력 2017-05-03 14:36
수정 2018-01-11 13:51


우리나라 디지털 만화 시장이 연평균 8.6% 성장해 2020년에는 1억3400만달러, 우리 돈으로 152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16년도 국외 디지털콘텐츠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670억원에 불과하던 국내 디지털 만화 시장은 2015년 998억원에서 연평균 8.6% 성장해 2020년에는 약 15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전세계 디지털 만화 시장은 연평균 10.8% 성장해 2020년에는 11억77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3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 봤다.

NIPA는 만화·애니메이션 전문매체 ICv2, 시장조사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게임업체 SNE, 일본 디지털콘텐츠협회 등의 자료를 기반으로 이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디지털 만화가 세계 만화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에는 4.1%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10.0%로 늘었다.

특히 중국·한국 등 아시아 디지털만화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020년에는 17.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디지털 만화 시장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70.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가 북미·유럽 시장이 커지면서 2015년 61.6%로 다소 축소됐으나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NIPA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무선인터넷의 확산은 앱을 이용한 만화의 소비를 증가시켰으며 이를 틈타 네이버, 다음뿐만 아니라 레진코믹스, 탑툰, 코미코, 케이툰과 같은 온라인 만화 플랫폼이 출현해 급속히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포털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웹툰 작가들이 발굴되고 있으며, 인지도 있는 작가들이 유료 플랫폼으로 이동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