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조여정 인생작 만든 그 장면 "조여정 아니면 안봤다"

입력 2017-05-02 11:20


KBS2 '완벽한 아내'가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가운데 '완벽한 아내' 최대 수혜자는 조여정이란 말이 나온다. 조여정이 '완벽한 아내'에서 보여준 신들린 연기력 덕이다.

'완벽한 아내' 조여정은 소속사를 통해 "잊지 못할 작품을 하게 되어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며 "스스로 많은 고민을 하게 해준 작품이었고 많은 배움을 얻어가는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조여정은 이은희의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변화를 정확하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며 호평받았다.

특히 지난달 18일 방송에서는 조여정이란 연기자가 얼마나 천의 얼굴을 가진 스타인지를 알게 했다.

당시 '완벽한 아내'에서 이은희는 딸만 챙기는 구정희를 때렸고 이후 싹싹 빌며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곧 싸늘하게 표정이 돌변해 구정희 딸 인형을 가위로 조각조각 잘랐고 초점없는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휴대전화를 도청하는가 하면 정나미를 폭행하는 등 상대 배역에 따라 천가지 얼굴을 보여주며 소름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 방송분 이후로 온라인상에서 '완벽한 아내' 조여정에 대한 연기력 찬사가 쏟아졌다.

웰메이드란 찬사를 받던 '완벽한 아내'는 중간에 막장 전개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겼지만 조여정이란 배우를 남겼다.

네티즌들은 "lsk3**** 조여정이 주인공이 된 드라마.고소영 볼려고 보기시작했다 조여정만 보인 드라마.외모도 고 ㅇㅇ보다 더 예쁘더군요.ㅎㅎ아뭏든 사이코연기 쩔었네요.앞으로도 건승하시길." "dgdf**** 진짜 주인공은 조여정..ㄷㄷ 연기 잘봣습니다. 한시도 눈을 뗄수 없엇어요!" "pcm3**** 벗지않고 연기로 승부한 터닝포인트드라마인듯..앞으로도 노출말고 이번같은 연기력으로 나와주시길!" "limi**** 조여정 연기 아니면 진즉 안봤지.... 하드캐리급.."이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사진=크다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