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아파트 뜬다'…수요자 맞춤설계 분양 각광

입력 2017-05-02 12:27


수요자들의 입맛을 다양하게 충족시키는 특화설계 방식의 분양단지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주식회사 리얼투데이가 소개했습니다.

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공급된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는 선택형을 포함한 18개 타입으로 평면을 다양하게 구성해 1순위 청약 446가구 모집에 13만2,407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296.88대 1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트렌드 변화에 따라 내부설계는 물론 외부공간 배치와 조경,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관심을 기울이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비슷한 사례로 한화건설이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지구 E-3블록에서 분양 중인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 역시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한 특화 평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전용84㎡AoB타입은 자녀방을 전체침실형 또는 수납강화형 중 선택할 수 있게 했고, 아파트 모든 타입에서 김치냉장고 수납공간(창고형 또는 상부장형), 주방가구 하부장 마감자재(부띠끄 모던 스타일 또는 어반 모던 스타일), 화장대(입식 또는 좌식)를 수요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고를 수 있게 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암사'는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게 동 배치에 신경을 기울였습니다.한강 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함과 동시에 바람길을 마련하고 지하주차장은 운전에 미숙한 여성이나 노약자를 배려해 광폭형 이상 주차공간을 적용했습니다.

동원개발이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 조성하는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가구 내부에 대피공간을 마련하고 화재 등 비상시 아랫집으로 탈출하는 구조를 도입하는 등 안전성에 중점을 뒀습니다. 모든 가구를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주상복합의 단점인 채광과 통풍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아울러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이 경기 의정부시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는 타입별로 대형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현관 대형 창고장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안강건설이 경기 용인시 역북도시개발지구 내 복합용지 2블록에 짓는 '안강 더 럭스나인' 오피스텔은 전체의 약 70%가 복층형으로 설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