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참여활동과 소통·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발전시키는 사업에 박차를 가합니다.
강남구는 단순히 남는 여가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경로당을 탈바꿈하는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 164개 경로당을 지원해 장구교ㅇ실과 훌라댄스, 서예고실 등 총 25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르신이 천연비누만들기와 제과제빵 등을 전문가들에게 배워 생산·판매하는 경로당 공동작업장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모범사례를 만들었습니다.
아울러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더해 할매·할배 책읽는 방을 경로당에 설치하고, 주1회 독서지도사를 파견해 어르신 맞춤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한양수자인아파트 · 대치4 · 신현대아파트 경로당에 이같은 공간이 마련되며 내년까지 동별 1개소씩 22개 경로당으로 확대됩니다.
강남구 고시환 노인복지과장은 "이전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지역사회에 활동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경로당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 늘 안타까웠다"며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통해 경로당 기능이 여가활동·건강증진·복지서비스 등과 더불어 생산적·활동적인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한층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