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남편 200억 빚 결국.. "아파트 5채, 30억원 날려"

입력 2017-05-02 09:33


'아침마당' 혜은이가 10여년 간 남편 빚에 시달린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가수 혜은이는 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화려했던 가수 시절부터 남편 김동현의 빚으로 생활고에 시달렸던 사연 등을 공개했다.

이날 '아침마당'에서 혜은이는 "시간이 흘러서 지금 환산하면 남편의 빚이 200억원"이라고 말문을 열어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혜은이는 "15년 정도 방송활동 못했다. 돈 버는 일만 많이 했다"며 "방송은 못했다. 우리 남편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돈 생기는 일은 어디든지 가서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 지났다. 지나고 보니 그래도 잘 한 것 같다"며 "그때는 너무 다급하니 죽고 사는 걸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혜은이는 "그 힘든 와중에도 빚이 줄어가는 기쁨도 있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못 살았다"며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빚이 없는 사람 같다. 이제 90%정도 갚았다"고 털어놨다.

앞서 혜은이는 지난 2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서도 남편과 생활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혜은이는 "그 당시에(잃은 재산이) 아파트가 전부 다섯 채, 현찰만 30억원"이라며 200억원의 빚으로 10년 간 쉬지 않고 노래한 사연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