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권의 1분기 순익이 일회성 이익 증가와 함께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으로 6년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2일 금감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영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의 올해 1분기 순익은 4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49%(1조4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1년 4조5천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은행권별로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파생관련 이익과 대출채권 매각 이익, 투자주식 처분에 따른 이연법인세 효과 등 일회성 이익이 많이 반영된 데 따른 것입니다.
은행권의 주요 수입원인 이자이익은 8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4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03%p 개선됐습니다.
국내 은행권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분기 0.76%,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7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24%p, 2.97%p 올랐습니다.
.
국내은행의 영업외이익은 6천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천억원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