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크레인서 구조물 추락…5명 사망·18명 중경상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가 ‘노동절’에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오후 2시 50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야드에서 작업중이던 타워 크레인과 골리앗 크레인이 충돌해 타워 크레인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건조중인 선박을 덮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 부상자는 중상이 6명, 경상이 12명으로 파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자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부상자들을 조선소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현장을 중심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더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이날 근로자의 날임에도 삼성중공업 일부 야드는 선박 건조작업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동절인 1일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표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오늘 노동절, 근로자의날 인데, 너무 안타깝습니다"라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공사장 안전 확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