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 시즌 두번째 우승

입력 2017-05-01 13:41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아르헨티나 코르드바 주 비야 카를로스 파스에서 열린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 5차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은 지난 29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선두를 추격하기 시작해 결국 마지막 날 0.7초 차이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는 4차 대회 코르시카(Corsica) 랠리에 이은 2연속 우승입니다.

헤이든 패든(Hayden Padden)과 다니 소르도(Dani Sordo)는 경기 초반 사고 등에도 불구하고 각각 6위, 8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누빌이 획득한 제조사 점수 25점과 드라이버 부문 6위에 오른 헤이든 패든(Hayden Padden)의 10점을 합쳐 총 35점으로 제조사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누적 점수는 총 140점으로 포드 M-스포트팀(162점)을 바짝 뒤쫓으며 현재 2위를 기록 중입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3명의 드라이버와 신형 i20 랠리카 세대가 모두 완주하는 쾌거를 함께 일궈냈다"며 "가장 험한 비포장 노면을 가진 하르헨티나 랠리에서 우승하며 타사 대비 우수한 차량 성능과 내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