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놀이터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적의놀이터'가 순천시에서 두번째 문을 엽니다.
순천시는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인식과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제2호 기적의 놀이터 '작전을 시작하-지' 준공식을 다음달 2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제2호 기적의놀이터는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에 '도전과 모험이 있는 놀이터'라는 주제로 5천여 평방미터 면적으로 조성됩니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해 5월에도 국내 최초로 제1호 기적의 놀이터 '엉뚱발뚱'을 설립해, 인근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순천시는 이번 2호 놀이터 설립에 앞서 신대지구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놀이터 유형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왔습니다. 또 어린이들의 희망을 담아내기 위해 지난해 8월에는 어린이 디자이너 썸머스쿨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세계적 권위자인 독일의 귄터 벨치히와 기적의 놀이터 총괄 디자이너 편해문 선생이 함께 설계한 이 놀이터에는 스페이스 네트와 워터 슬라이드, 잔디미끄럼틀 등 어린이의 도전과 모험정신을 길러낼 수 있는 놀이시설이 들어섭니다.
이천식 순천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기적의놀이터는 순천에서 처음 제안·실행된 놀이터"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