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눈물 쏟게 한 누나 엄정화의 일침

입력 2017-04-28 16:06


배우 엄태웅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허위로 고소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가 1심 재판에서 실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묵시적 합의로 성관계하고 무고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A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엄태웅은 성폭행 혐의를 완전히 벗게 됐지만 추락한 이미지와 가족에게 안긴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엄태웅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당시 딸의 작은 언행에도 눈물을 쏟고 감동하며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던 바다.

특히 엄태웅은 딸을 너무 사랑해 누나 엄정화로부터 잔소리를 듣기도 했다. 엄정화는 방송 당시 엄태웅이 딸을 챙기자 "키울수록 엄마 생각나? 엄마한테 전화 좀 자주해"라고 잔소리를 했다.

이에 엄태웅은 "이런 얘기 하지 말자"며 눈물을 흘렸고 엄정화는 당황해했다. 엄청화는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6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태웅이는 100일 때다. 기억이 잘 나지도 않는다"며 "(태웅이가) 아이를 보면 아버지 생각이 난다고 하더라.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게 기적처럼 느껴진다. 항상 아기 같았는데 동생이니까 애처롭고 그렇다"고 진심어린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사진=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