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 FTA는 힐러리가 맺은 끔찍한 협정"

입력 2017-04-28 12: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교역에서 무역적자가 크기 때문에 "끔찍한(horrible)"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백악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미 FTA는 한쪽 당사국이 다른 당사국에게 협정 종료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한 날부터 180일 후에 종료되게 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를 대선 경쟁 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책임으로 돌렸다.

그는 "그것(한미 FTA)는 "힐러리가 만든, 받아들일 수 없고 끔찍한 협정"이라며 "재협상하거나 종료(terminate)할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