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김병옥, 악역 이미지 때문에...“엘리베이터 타면 적막 흘러요”

입력 2017-04-27 19:29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악역 전문 배우’ 김병옥의 별명이 ‘김순둥’임이 밝혀져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의 27일 방송은 ‘심(心)스틸러’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스틸러’ 김병옥-장영남-이시언-전혜빈-태인호-전석호가 출연해 몰입도 높은 강렬한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

이 가운데 김병옥의 별명이 ‘김순둥’임이 밝혀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바보처럼 살았어요”라더니 “딱 주면 그거만 먹어야 돼”라며 식당에서 반찬을 더 달라는 말을 하지 못해 반찬량을 계산하며 식사를 하는 등의 의외의 순둥미를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를 가만히 듣던 이시언은 김병옥의 실상을 폭로해 그를 진땀 흘리게 만들었다는 후문이어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병옥은 영화 ‘올드보이’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그는 총을 맞고 죽은 엔딩장면을 언급하며 “죽을 때 잘 못 쓰러져서 프레임 안에 쓰러진 거야”라면서 순간의 실수로 한 여름에 피를 묻힌 채 이틀 동안 똑같이 누워있어야 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모기가 달려듦에도 불구하고 옴짝달싹 할 수 없어 힘들었던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치를 떨었다고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김병옥은 악역 이미지로 인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옆에 안 오지 않냐는 물음에 그는 “그렇진 않은데 엘리베이터 같은 거 타면 적막이 흘러요”라며 에피소드를 털어놓은 뒤, 이내 “저는 굉장히 친절한 편이에요”라며 씩 웃어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김병옥은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과는 달리 폭발적인 예능감을 내비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해져,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