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7년만에 방송복귀 시동…"많이 그리웠고 후회했다"
신정환, 이경규 등 있는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
신정환 컴백으로 자숙 중인 연예인들이 대거 컴백한다?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신정환이 대형기획사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방송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2010년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활동을 중단한 지 7년 만이다.
신정환은 27일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많이 그리웠고 후회도 많았다. 제 경솔하고 미숙했던 행동으로 불편하셨던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고 신중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안인배 코엔스타즈 대표는 "많은 연예관계자가 신정환이 가지고 있는 예능적인 끼와 재능만큼은 최고라고 인정한다"며 "본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엔스타즈에는 이경규, 이휘재, 이경실,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박경림 등이 소속돼 있다.
1994년 그룹 룰라의 멤버로 데뷔한 신정환은 1998년 탁재훈과 듀오 컨츄리꼬꼬를 결성해 큰 사랑을 받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2010년 8월 원정 도박을 하다 적발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고, 수감 6개월 만인 2011년 12월 가석방됐다.
이후 2014년 12월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고, 최근에는 싱가포르에서 아이스크림 사업을 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10년 원정 도박 사건 이후 대중들에게 버림을 받으며 7년 동안 자숙해왔다. 특히 대중들은 당시 원정 도박 행위 보다, ‘뎅기열 거짓말’에 더욱 분노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신정환의 연예계 복귀와 관련,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자숙중인 연예인들의 컴백을 부채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불편한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신정환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