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전현무의 고백 "돈독 올랐다고…" 극심했던 심적 고통

입력 2017-04-27 13:45


'잡스' 전현무가 과거 악플로 인해 정신과 상담을 받은 이력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잡스' 전현무가 말한 '우산과 비' 테스트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파를 탄 바 있다.

전현무는 "어떤 기사를 보면 악성 댓글이 너무 많다. 그런 걸 보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 반면 내가 좋다는 댓글을 보면 힘이 나고 좋아진다"라고 심리 검사를 받는 이유를 밝혔다.

의사를 만나서도 "다른 사람이 방송을 여러 개 하면 열심히 한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하면 돈독 올랐다고 한다. 그렇게 했던 말들은 농담이고 나는 이 일이 정말 좋고 내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건데 요즘 흔들린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당시 의사는 전현무 위험회피도가 15 정도로 낮다면서 "막말해도 편집해주겠지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거다"라면서 "생각나면 말하는 스타일이다. 위험회피도가 올라가면 평범한 방송인이 되는 거다"라고 했다. 이어 "막말을 하면 편집해주지 않나. 생방송이 아니니까"라고 말했고 전현무가 "생방송에서 문제가 생긴다"고 하자 "앞으로 생방송에서는 이런 얘기 하지 말라고 알려줄 수 있는 것이다. 바뀌면 안된다"고 긍정적으로 자신의 강점을 믿고 전진하라고 조언했다.(사진='잡스' 전현무,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