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Q 영업익 39.6% 줄어든 3,828억원…'2010년 이래 최저'

입력 2017-04-27 11:08


기아자동차가 올해 1분기 3,828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나 떨어진 수치로, 분기 영업이익으로 지난 2010년 이래 최저치입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1.5% 증가한 12조 8,439억 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9% 감소한 7,65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동차 판매량 역시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6.2% 줄어든 64만 1,686대에 그쳤습니다.

소형 SUV '니로'의 인기로 유럽에선 자동차 판매량이 13% 증가한 반면 국내에서 5.1%, 미국과 중국시장에서는 각각 12.7%, 35.6%나 감소했습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중국에 소형 SUV 'K2 크로스'를 내놓은 걸 비롯해 하반기 '쏘렌토' 등 SUV 중심의 신차 출시로 수익 만회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러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에 현지 맞춤형 차량들을 내놓는 등 신흥국 시장들에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