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LG코치로…'사마귀 슈터'의 자신감

입력 2017-04-27 09:48


김영만(45) 전 원주 동부 감독이 창원 LG 코치로 선임됐다.

김영만 코치는 마산고와 중앙대 출신으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LG에서 선수로 뛴 바 있다.

김영만 코치는 수 시절 1990년대 중반 기아에서 허재-강동희와 함께 '허-동-만 트리오'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흐느적거리는 스텝과 슛폼으로 '사마귀 슈터'라 불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영만 코치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언론에서 농구 선수들에게 '람보슈터(문경은), '컴퓨터가드(이상민) 같은 별명을 붙이는게 유행이었는데, 내 슛폼을 보고 '사마귀 슈터'란 닉네임을 달아줬다. 선수 시절 하루에 슛연습 1000개씩 한적도 있고, 야간훈련 때 자유투를 100개 연속 넣어봤다. 연습과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별명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2014년 4월 동부 정식 사령탑에 오른 김영만 감독은 한 시즌만에 꼴찌팀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015년에는 선수들의 부상에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