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주, '희망고문' 같았던 가시밭길 '데이데이'로 끝낼까

입력 2017-04-26 10:24


전민주가 '프로듀스101' 이수현과 함께 걸그룹 '데이데이'로 데뷔한다.

HYWY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SNS를 통해 전민주와 이수현이 뭉친 5인조 걸그룹명을 데이데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민주는 'K팝스타6'에서 다른 참가자들보다 어려운 길을 걸으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K팝스타2'에서 톱 8까지 올랐던 전민주는 춤과 노래실력을 인정받으며 에이스로 불렸다. 이후 뮤직K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디아크라는 걸그룹으로 데뷔했지만, 회사 사정이 안 좋아져서 딱 한 번 활동한 뒤 해체됐다.

다시 문을 두드린 전민주에게 돌아온 건 혹평이었다. 잘하지 못하는 기타 연주와 함께 'HERO'를 불렀다가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후 크리샤츄와 함께 '날개'를 선곡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또 혹평이었다. 박진영은 전민주에게 "기대하는 상승곡선에 못 올라왔다. 생각보다 아쉽다"고 평가했고 유희열 역시 "무언가 한 포인트가 강하게 오는 건 덜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양현석도 "역부족이 보였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민아리를 결성한 후 보인 걸스데이의 '썸씽(Something)' 무대에서는 극찬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박진영은 "댄스가수는 몸매가 정신상태다. 민주양 지금 몸 상태가 정말 좋다. 예전에 지적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 준비가 된 것 같다"면서 ""거기다가 춤, 노래를 정말 잘 불렀다. 그 격한 춤 속에서도 음정, 고음, 비브라토 어느 것 하나 완벽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영 말대로 몸매를 비롯해 춤, 노래 등 모든 면에서 준비된 전민주가 데이데이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사진=HYWY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