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100만원 넘는 아동용 자동차 인기 상승

입력 2017-04-26 08:09


어린이날을 앞두고 100만원이 넘는 아동용 승용차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옥션과 G마켓 등에서 판매 중인 '헤네스 유아전동차 브룬'은 90~110만 원대다.

차내에는 7인치 태블릿PC가 장착돼 스마트 시스템 전자제어 장치로 화면을 보면서 쉽게 조작할 수 있고, 블루투스 무선 리모컨으로 부모가 자동 조정할 수도 있다.

고가 어린이날 선물로 피톤치드가 방출된다는 천연 편백나무 2층 계단침대(210만원)도 인기다.

어린이날을 포함한 이번 연휴에 서울 시내 특급 호텔을 찾는 가정도 적지 않다. 보통 1박 2일 일정으로 부모와 한 명의 자녀가 호텔의 어린이날 특별 숙박 패키지를 즐기려면 보통 30만 원 안팎, 많게는 50만 원대 비용이 든다.

이미 예약률이 85~90%에 이를 만큼 인기가 많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서울신라호텔의 경우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키즈 아일랜드'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용객들은 온수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물놀이하며 버거와 감자튀김, 치킨 소시지 등을 맛볼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굴리굴리 프렌즈' 캐릭터 인형도 증정한다. 가격은 성인 2명, 어린이 1명 기준으로 최소 50만 원(1박 기준, 세금·봉사료 별도)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