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다' B1A4 바로, 주연 부담감 왜 느낄 수밖에 없었나?

입력 2017-04-24 19:10


그룹 B1A4 바로가 웹무비 '눈을 감다' 주연을 맡으면서 스스로를 '민폐'라고 자책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바로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웹무비 '눈을 감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설인아와 연출을 맡은 김솔매 감독도 함께 했다.

'눈을 감다'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시각장애인인 척 눈을 감고 거리에서 홀로 노래를 부르며 살아가는 현우(바로)가 여고생 미림(설인아)과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바로는 "민폐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좋은 연기를 펼쳐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토로하면서 주연 경험이 처음이라서 캐릭터를 이해하는 게 쉽지 않았다. 현장에서 상황에 맞게끔 액션신을 소화하는 것도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장 큰 어려움은 시각장애인인 척하고 산다는 것이었다. 현우는 아예 안 보이는 게 아니라 마음의 병이 있는 역할이라서 더욱 연기가 어려웠다"며 "감독님께 역할에 대해 많이 여쭤보고 디렉션과 내 의견을 결합해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고 밝혔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눈을 감다'는 오는 25일 오픈되며, 스마트 콘텐츠 플랫폼 윈벤션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