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수면 위로…안철수 지지 직후 문재인 저격

입력 2017-04-24 16:27


국민의당 소속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김한길 전 대표는 안 후보와 국민의당 창당을 했지만 지난해 4·13 총선 때 연대로 충돌한 뒤 나서지 않아왔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한 표라도 더 얻고자 지지의견을 피력했다.

김한길 전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당원으로서 안 후보를 비롯해 선대위 사람들과 의견도 주고받고 조언도 했지만 현재 상황이 더 어려워져서 더 적극적으로 안 후보를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지의사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개인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로 들며 문 후보 역시 "특정 세력이 문 후보를 갑자기 대통령 후보로 모시게 된 이유가 뭐겠나. 특별히 정치적인 성취, 성과가 있어서겠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기 때문에 그분을 앞세웠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