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 장현성, ‘믿.보.배’의 묵직한 존재감

입력 2017-04-24 08:24


역시 믿고 보는 배우 장현성이었다. 베일을 벗은 JTBC 드라마 ‘맨투맨’(연출 이창민ㆍ극본 김원석)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입증하며 앞으로의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맨투맨’에서 장현성은 국정원 팀장 장태호로 변신했다.

장 팀장은 국정원 최고 브레인으로 국가에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인물이다. 임무와 명예를 중시하는 강직한 신념의 소유자로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는 원칙주의자다.

첫 방송에서 장 팀장은 이동현(정만식 분)과 함께 심문 중인 김설우(박해진 분)를 이중거울 뒤에서 바라보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짧은 대화였지만 장 팀장 특유의 차분함과 이지적 모습을 드러내는 데는 충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 팀장은 국밥집에서 동현과 앞으로 펼쳐질 작전에 대해 논의했다. 옛 국정원 동료인 동현과 살가운 대화를 하다가도 작전과 관련된 이야기로 넘어갈 땐 사뭇 냉철해졌다. 그런 그의 모습에서 국정원 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엿볼 수 있었다.

장 팀장의 존재감은 22일 방송된 2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장 팀장은 동현에게 송미은(채정안 분)이 정보원이며, 백사단 쪽도 목각상을 찾고 있다는 걸 밝혔다. 목각상 작전의 책임자인 장 팀장과 송미은의 미스터리 한 모습들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매장면마다 장현성은 장 팀장과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러한 장현성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된 맨투맨은 1, 2회 모두 시청률 4%를 돌파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한편, 톱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 한 남자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 JTBC 드라마 ‘맨투맨’은 매주 금~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