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작가가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를 언급하면서 우리나라를 '무정부 상태'라고 진단했다.
20일 방송된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국내 미세먼지 문제와 중국이 미치는 영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썰전' 유시민 작가는 지난 3월 환경부가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80%가 중국발 미세먼지'라고 공식 발표한 것을 두고 "나는 못 믿는다. 상세 데이터도 안 나와 있을뿐더러 1년 내내 측정·연구해야 하는 것"고 말했다.
그는 "시대적으로 덜한 것일 뿐이지 미세먼지는 존재한다"며 "미세먼지 문제가 이렇게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고 4~5년 전부터 문제가 심각했으면 지금 관련된 국가 기관들이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전문가들을 모아 진단부터 해야 했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중국의 영향이 없는 나라에서도 미세먼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 정도 사안이면 범정부적인 기관을 만들어서 빨리 조사 연구를 해서 원인부터 밝혀야 한다. 지금 이것은 '무정부 상태'"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