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4시쯤 전남 여수시 거문도 남쪽 29㎞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 관측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크다.
여수에서는 벌써 세 번째 지진이기 때문. 지난 3월 14일오전 5시 46분께 전남 여수시 남동쪽 17㎞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4.64, 동경 127.78도 지점인 돌산읍 죽포리 부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16일에도 거문도 남남동쪽 47km 해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65차례 발생했고, 이 가운데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6차례였다. (사진=여수지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