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맛집 '황오동 짬뽕상회'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제철 문어 짬뽕

입력 2017-04-20 15:38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봄의 낭만과 정취를 즐기기 위한 경주명소를 찾아 나들이와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많다. 평소 먹기 어려운 이색 음식들을 먹기 위해 여러 지역을 찾아 다니는 '먹거리 여행'과 더불어 경주 불국사, 보문단지, 황리단길, 경주월드, 교촌 마을, 안압지, 첨성대, 대릉원 등 대부분의 경주 가볼만한 곳 등지에는 소위 경주 맛집 베스트에 손꼽히는 곳들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경주 먹거리로 한정식, 떡갈비, 순두부, 밀면, 짬뽕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얼큰한 이색 짬뽕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경주 맛집이 있다. 바로 경주 황리단길 맛집 '황오동 짬뽕상회' 이다. 이 곳은 특별한 맛과 독특한 비쥬얼의 짬뽕을 강점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KBS2TV 생생정보통에 소개된 바 있다.

특히, 저온 숙성 후 삶은 쫄깃한 제철 왕문어가 인상적인 문어 짬뽕은 특유의 중독성 있는 국물 맛과 함께 '마약 짬뽕'이라고 불리며 인기다. 이 곳 짬뽕 국물의 비법은 육수에 있다. 매일 수급한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닭발, 감초, 둥굴레, 표고버섯, 매실액 등 20여 가지 재료를 담아 48시간 우려냈다.

또한, 크림 새우, 깐풍기, 양장피 등 고급 중국 요리를 9900원에 제공해 가족, 연인, 친구끼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경주 시내 맛집으로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황오동 짬뽕상회 관계자는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특별한 짬뽕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좋은 경주역 맛집을 찾는 손님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며 "매일 일정 양만 반죽해 제공되는 탱탱하고 쫄깃한 면은 파스타면을 연상케 해 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이색 짬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