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분양물량 올해 최대치…전국 6만여 가구

입력 2017-04-20 11:02
수정 2017-04-20 11:05


대통령 선거가 끝나기를 기다렸던 분양물량이 대거 몰리면서 다음 달 아파트 분양이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부동산114는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이 5만9,686가구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월간 분양예정인 물량 중 최대치로, 지난 4월과 비교해 두 배 넘게 증가한 수준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4만5,410가구, 지방에서 1만4,276가구가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사업장이 분양에 들어가면서 지역별 최대 물량을 쏟아냅니다.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1,2단지) 3,598가구, 성남시 백현동 판교더샵퍼스트파크 1,223가구 등 모두 3만3,10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이 5월 중 대거 진행됩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1,859가구,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 재개발 e편한세상거여2-2구역 1,199가구 등 모두 7,314가구가 분양합니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센토피아더샵(A1) 3,100가구 등 모두 4,993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방에서는 경북 3,618가구, 부산 3,014가구, 강원 1,769가구 등 모두 1만4,27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최근 고급 아파트나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이며 분양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며 "다만 금융권의 대출규제 강화로 일부 건설사들은 분양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분양시장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