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당 대선 후보 TV 토론, 원고없이 2시간 ‘스탠딩 토론’…KBS1 생중계

입력 2017-04-19 09:4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등 5당 대선 후보가 19일 TV토론은 ‘스탠딩’으로 소화한다.

KBS는 “5당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참고자료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상대후보의 발언을 기록하는 종이조차 KBS가 각 후보에게 20매씩 제공할 예정”이라고 토론회 규칙을 밝혔다.

이날 KBS 초청 토론회는 ‘정치, 외교, 안보’와 ‘교육, 경제, 사회, 문화’로 2개의 큰 주제 아래 진행되며, 각 주제별로 5명의 후보가 가장 많이 선택한 공통질문에 1분씩 답하도록 구성된다.

공통질문의 답을 들은 뒤 후보자끼리 주제 안에서 자유롭게 상대 후보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자유토론’ 방식으로, 각 후보에게 18분의 시간을 부여하고 후보들은 주어진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 토론하는 ‘시간 총량제’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이번 토론은 각 후보들이 서서 토론하는 ‘스탠딩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언하지 않는 후보들은 잠시 앉을 수 있도록 연단 뒤에 보조의자가 제공되지만, 토론 내내 후보들은 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S가 주최하는 5당 대선 후보 TV 토론회는 박영환 KBS 보도본부 취재주간의 진행으로 19일(오늘) 밤 10시부터 12시까지 KBS 1TV를 통해 120분 동안 생방송된다.

KBS는 19일 초청토론회를 시작으로 23일과 28일, 다음달 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3차례의 대선후보토론과 오는 24일 군소정당 후보가 참석하는 비초청대상 후보자토론회를 이어서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