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재훈 '차세대 안방마님' 면모 다시 증명할까

입력 2017-04-17 17:50


프로야구 두산-한화, 최재훈-신성현 맞트레이드

두산 최재훈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가 포수 최재훈(28)과 내야수 신성현(27)을 맞바꿨다고 17일 발표했기 때문.

두산 최재훈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화제의 실검 상위권에 등극했다.

두산은 “신성현이 우타거포로 잠재력을 지닌 대형 내야수로 주 포지션인 3루뿐만 아니라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만능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화는 “베테랑 포수와 육성 중인 유망주 포수의 가교 노릇이 가능하면서 즉시 전력감인 포수를 확보했다”고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2008년 두산 육성 선수로 프로 데뷔한 최재훈은 통산 타율 0.219를 치고 홈런 4개에 38타점을 남겼다.

한때 두산의 차세대 안방마님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주로 백업으로 활약했다.

올해 정규리그에선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9(7타수 3안타)를 치고 1타점을 수확했다.

2015년 한화에 입단한 신성현은 통산 타율 0.251, 홈런 13개에 4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타율 0.194를 치고 홈런 1개에 4타점을 거둬들였다.

신성현은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지명됐다가 고양원더스를 거쳐 한화 유니폼을 입은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