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다리를 사이에 두고 강남과 마주보고 있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 일대의 부동산시장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광진구는 서울 강남 지역은 물론 도심으로의 이동이 수월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주거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화양동 일대는 구의초등학교·구의중학교 등 명문학군이 밀집돼 있고 국내 명문대로 꼽히는 건국대 서울캠퍼스가 위치한 곳으로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지역이다.
이러한 광진구 화양동에 신규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정부의 대규모 택지 공급 중단과 전반적인 주택시장의 수요 위축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부지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공급되는 만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게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48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광진 파밀리에 포레시티'가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지상 37층, 6개 동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단지는 총 691세대(예정) 규모의 59㎡, 74㎡, 84㎡ 등 중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단지 바로 앞에 대공원숲이 위치해 사시사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의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는 대공원숲은 전체 면적이 536.088㎡(구 162.166형)의 녹지 및 수림으로 이뤄져 있다.
사업지 인근에는 롯데백화점과 스타시티몰, 이마트 등 대형 쇼핑센터가 자리하고 있으며 건국대병원과 예술회관, 구청 등 각종 관공서와 대학가 주변 문화시설 및 상권이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
단지 가까이에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과 2,7호선 건대입구역이 위치하며 동부간선도로, 잠실대교를 통해 강남권 출퇴근이 용이한데다 강변북로를 통해 서울 어디든 진, 출입이 가능하다.
부동산 관계자는 "교통과 교육입지가 뛰어나고 강남생활권으로 주목 받는 지역인 만큼 홍보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일부 마감된 동이 발생했으며 선착순 동·호수 지정으로 계약이 진행되는 만큼 좋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서두르는 게 좋다"고 전했다. 특히 지구단위계획 접수가 완료돼 안정성까지 확보하여 사업에 속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진 파밀리에 포레시티의 주택홍보관은 청담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