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화, '소품'이라며 진화 나섰지만 여론은 '싸늘'

입력 2017-04-17 16:31


마동석 연인 예정화, 고목 훼손 논란에 "매화가지는 소품…반성"

예정화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적 여론이 비등하다.

인기배우 마동석의 17살 연하 여자친구로 화제를 모은 방송인 예정화(29)가 화보 촬영 중 오래된 매화나무를 훼손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

예정화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건에 오른 상태다.

예정화는 17일 자신의 SNS에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예정화가 촬영한 장소가 출입이 금지된 곳이었으며, 특히 예정화 손에 든 가지는 지역 명물로 꼽히는 100년 된 매화나무에서 꺾은 것처럼 보여 비난 여론이 고조됐다.

예정화 행동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예정화의 소속사인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매화 가지는 모형으로 만든 소품"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또 "나무를 훼손하진 않았지만,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 입장해 촬영한 건 잘못된 행동이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정화는 부랴부랴 SNS에서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있을 수 없는 일” “해명이 아무래도 거짓 같다” “그게 소품인지 진짜인지 어떻게 알 수 있겠냐. 증명할 방법도 없는데” “전주시는 아예 무허가 촬영이라고 하던데 불법을 저지른거야?” 등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한편 17살 차이가 나는 배우 마동석과 방송인 예정화는 지난해 연인이라고 공식 밝힌 바 잇다.

작년 11월 소속사는 "마동석과 예정화는 같은 소속사 선후배로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으며 운동, 영어 등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헬스 트레이너 출신인 마동석은 최근 드라마 '38사기동대'와 영화 '부산행' '굿바이 싱글' '두 남자' 등에 출연했다. 예정화는 미용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