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0조원 이상의 일자리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17일 공식선거운동 첫날 대구 성서공단을 방문해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100일 동안 최우선적으로 실행할 '일자리 대통령 100일 플랜'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일자리 추경은 SOC가 아닌 일자리에만 투입되는 것"이라며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혁신 일자리,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일자리, 스타트업 및 벤처 일자리, 사회적 경제 일자리 등 일자리 모든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자리 대통령 100일 플랜'을 실행하기 위해 집권 후 즉각적인 10조원 이상의 일자리 추경 편성 필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새 정부에서는 '일자리 창출 항목'을 핵심 성과지표로 설정해 모든 부처 장관들을 일자리로 평가하고, 나아가 공공기관과 공기업 등도 일자리 창출 여부가 주요 평가항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일자리 대통령 100일 플랜’에는 일자리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일자리위원회 신설과 정부의 예산편성, R&D정책자금, 공공조달계약 등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 효과를 최우선 반영하는 일자리 중심 행정체계 확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최저임금 1만원 조기 달성, △근로시간 단축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 구직난 동시 해소,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 △4차 산업혁명 및 신성장산업 육성,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패자부활 오뚝이 프로젝트, △지역특화 일자리 창출 지원, △차별없는 여성일자리 환경 구축, △일하는 어르신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 구축,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사회적 경제 육성 등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