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지난달 국내 면세점의 매출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오늘(16일) 3월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이 1조593억원으로 2월 1조3,050억원에서 2,457억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면세점들은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 금지가 시작된 지난달 중순부터 매출이 평소보다 30~40%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업계 측은 '한국 관광 금지령'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미치는 4월 이후에는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면세점 업계는 내국인 소비자 공략과 해외 시장 다변화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중국인 관광객의 공백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