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시즌 첫 2루타...4타수 1안타 1득점

입력 2017-04-15 13:52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경기 만에 출전해 이번 시즌 첫 장타를 터트렸다.

김현수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9일 뉴욕 양키스전(4타수 3안타 1타점) 이후 5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선 김현수는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타율 0.308(13타수 4안타)이 됐다.

벅 쇼월터 감독은 앞선 4경기에서 상대가 선발투수로 왼손 투수와 오른손 너클볼 투수를 기용하자 김현수를 벤치에 앉혔다.

토론토가 오른손 투수 에런 산체스를 선발로 기용하자, 김현수도 간신히 그라운드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

2-3으로 끌려가던 5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현수는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산체스의 시속 128㎞ 몸쪽 낮은 커브를 기다렸다는 듯 힘차게 잡아당겼다.

총알 같은 타구는 우익수 오른쪽으로 굴러가 펜스를 때렸고, 김현수는 가볍게 2루에 안착했다.

이번 시즌 4번째 안타이자 첫 장타다.

볼티모어는 토론토를 6-4로 꺾고 7승 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7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1승 9패로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